어깨에 실오라기 하나만 들러붙어도 짜증이 나는 무기력한 여름의 일상! 벗은 듯 입은 듯 아리송한 화이트 리넨 슈트를 권합니다. 무지 편안한데 아름다운

정말이지 절묘한 매력의가정복입니다. 집에서 입는 여름날의 정장. 이렇게 부르기로 합니다. 그만큼 품격 넘치는 한 벌의 옷이니까요.



우아하게 표현하자면 오드리 헵번 시대의 여배우들이 로맨틱한 드레스 안에 입었던 이너웨어 스타일입니다. 거품 빼고 직설적으로 말하면 우리 할머니들이 

여름 날이면 입고 누비시던 속고지 세트 같은 거죠. , 하기사 아무러면 어떻습니까. 입어서 편안하면서 시원시원하면 장땡이죠. 게다가 가벼운 로브 한 장 

곁들이면 더더욱 환상적인 멋을 풍길 겁니다.



스카프 하나 쓱 두르니 은근히 더 로맨틱해지는 것 같지요? 에어컨 바람 쏟아지는 실내에서는 얄팍한 스카프 한 장쯤 비치해 두셔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.  



순수한 리넨으로 지었습니다. 그것도 참 깨끗한 밀키 화이트 컬러입니다. 상의를 좀 볼까요? 시원스럽게 파인 네크라인과 암홀은 입었을 때 전혀 불편을

주지 않고요. 허리 라인에 총총 핀턱을 잡아 잘록하게! 고급스러운 자개 단추도 무시할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입니다. 그럼 하의는? 무릎선에서 왔다갔다 

하게 될 넉넉한 길이감의 팬츠 밑단에는 광폭의 레이스를 달아 멋을 더했습니다. 스커트 안에 속바지로 입기에도 딱 좋은 다용도 팬츠라고 하겠어요

여름의 집옷으로는 이보다 더 좋을 것이 없겠습니다. 식구끼리 낯 가릴 건 없을 테니 입은 둥 만 둥 그런 이 옷으로 무더위를 지나시면 어떨까, 합니다.



마지막으로 팁 하나! 탱크 톱은 때로 외출복 역할도 맡아 해 줄 겁니다. 나들이, 여행, 캠핑! 특히 자연 속으로 나가는 날에는 아주 제격이죠. 브라톱 하나 입고

그 위에 상의를 더하면 하나 부끄러울 것 없는 완벽한 리넨 셔츠가 된다니까요. 이래저래 요모조모 쓸모 넘치는 한 벌의 옷으로 나만의 옷 입기에 활기를 더해 

보시지요.